취업만 하면 행복만 할 줄 알았다.
좋은 직장에 들어가기만 하면 불행 끝!!!!
행복 시작인줄만 알았는데
내 마음 속의 불안함과 공허함은 사라지지 않는다.
그래서 나는 무언가를 해야만 했다.
취미를 만들어야지...
자연과 고요함을 좋아하는 나는 캠핑을 선택.
그렇게 나의 첫번째 캠핑은 우리 집 앞에 자리잡은 서천변 캠핑장이 됐다.

텐트를 치기 전 풀어놓자마자 뛰어노는 쿠키와 폴리 ☺
나는 주섬주섬 텐트를 치기 시작.
처음 쳐본 텐트라 엉성했지만
망치와 쇳덩이를 가지고 뚝딱뚝딱거리는게
재밌었다. 내 적성인가 보다 ㅎㅅㅎ
점점 완성되어가는 텐트를 보면 성취감이 이따아아만큼 ㅊㅏ오른다 ㅎㅎ..


완성되기까지 30 ~40분 정도 걸렸다.
큰 나무 아래 텐트를 친게 신의 한수 ㅎㅎㅎ
나무가 따스한 그늘이 되어 준다 고마워 나무야 💗
텐트도 쳤겠다. 배가 고프기 시작.

캠핑에서 먹는 음식이 최고다 인정 ?
맛이 ×10000배가 된다.
닭갈비 한입먹고 청량한 하늘 한번 바라보고,
장어 한입먹고 선선한 풀냄새 맡으면 ,
그야말로 낙원 히히..
배도 부르겠다 여유부리며 놀기 시작했다.
우선 폴리 괴롭히기부터 시작 🤪




ㅋㅋㅋㅋㅋ엄마가 어릴 때 했던 공놀이를 언니한테 알려주는데
넘 웃겼다.
바빠서 정신없이 흘러가는 인생 중에
내게 소중한 사람들과
소소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 .
그게 나에겐 행복같다.

의자에 앉아 맑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
답답한 마음들이 가라앉는다.
참 신기하다.
자연은 내가 가진 복잡한 문제들을 단순하게 만들어준다.
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발버둥치며 살아가는거야
조금만 멈춰서 주변을 바라보렴.
이라고 내게 말하는 거 같다.
그래서 내가 등산을 좋아하고 , 나무 그리고 하늘을 좋아하나보다.
내게 중요한게 무엇인지 일깨워주어서.

첫째언니는 금새 폴리와 함께 잠들었다.
왜 보는 내가 더 편안해 보이는 걸까
서천에서 보낸 첫캠핑은 대성공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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