찌니의 취미는 ?

[광양캠핑장] 소소한 힐링을 . 광양읍 서천변 캠핑장에서

찌니찌니 2021. 5. 29. 00:29

취업만 하면 행복만 할 줄 알았다.

좋은 직장에 들어가기만 하면 불행 끝!!!!
행복 시작인줄만 알았는데 

내 마음 속의 불안함과 공허함은 사라지지 않는다.

그래서 나는 무언가를 해야만 했다.

취미를 만들어야지...

자연과 고요함을 좋아하는 나는 캠핑을 선택.  

그렇게 나의 첫번째 캠핑은  우리 집 앞에 자리잡은 서천변 캠핑장이 됐다.

텐트를 치기 전 풀어놓자마자 뛰어노는 쿠키와 폴리 ☺

나는 주섬주섬 텐트를 치기 시작.

처음 쳐본 텐트라 엉성했지만
망치와 쇳덩이를 가지고 뚝딱뚝딱거리는게
재밌었다.  내 적성인가 보다 ㅎㅅㅎ

점점 완성되어가는 텐트를 보면 성취감이 이따아아만큼 ㅊㅏ오른다 ㅎㅎ..

뚝딱뚝딱중인 찌니
완성된 텐트의 모습

완성되기까지 30 ~40분 정도 걸렸다.
큰 나무 아래 텐트를 친게 신의 한수 ㅎㅎㅎ
나무가 따스한 그늘이 되어 준다 고마워 나무야 💗


텐트도 쳤겠다. 배가 고프기 시작.

엄마표장어와 광양읍 착한닭갈비

캠핑에서 먹는 음식이 최고다 인정 ?
맛이 ×10000배가 된다.
닭갈비 한입먹고 청량한 하늘 한번 바라보고,
장어 한입먹고 선선한 풀냄새 맡으면 ,
그야말로 낙원 히히..


배도 부르겠다 여유부리며 놀기 시작했다.

우선 폴리 괴롭히기부터 시작 🤪

폴리는 나를 싫어하는게 분명해
사랑하는 엄마 그리고 나의 폴리

ㅋㅋㅋㅋㅋ엄마가 어릴 때 했던 공놀이를 언니한테 알려주는데
넘 웃겼다.


바빠서 정신없이 흘러가는 인생 중에

내게  소중한 사람들과
소소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 .

그게 나에겐  행복같다.

폴리와 찌니 그리고 하늘

의자에 앉아 맑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
답답한 마음들이 가라앉는다.

참 신기하다.
자연은 내가 가진 복잡한  문제들을 단순하게 만들어준다.

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발버둥치며 살아가는거야
조금만 멈춰서 주변을 바라보렴.


이라고 내게 말하는 거 같다.

그래서 내가 등산을 좋아하고 , 나무 그리고 하늘을 좋아하나보다.

내게  중요한게 무엇인지 일깨워주어서.

어느덧 뻗어버린 첫째언니 하마

첫째언니는 금새  폴리와 함께 잠들었다.

왜 보는 내가 더 편안해 보이는 걸까


서천에서 보낸 첫캠핑은 대성공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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